최현욱, 어린이 시타자 앞 강속구 시구 사과 "떨려서 야구공 빠져"

배우 최현욱이 시구 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며 "시타자인 친구와 부모님께는 연락이 닿으면 사과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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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와서 신난 것 같다. 어린 친구가 서있었으면 가까이에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저를 욕하는 것과 제 패션을 비난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팀이나 제가 좋아하는 구단, 다른 분들을 비난하진 말아 달라"라고 말했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최현욱은 강속구로 공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공이 어린이 시타자 머리 위로 지나갔다. 이에 야구 팬들은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며, 이후 어린이 시타자에게 사과하지 않은 최현욱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