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콘텐츠그룹, 스페인 제작사와 공동제작 MOU체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0.14 18:03  수정 2025.10.14 18:03

콘텐츠 제작사 이오콘텐츠그룹이 스페인 제작사와 협업한다.


14일 이오콘텐츠그룹 측은 이오콘텐츠그룹(EO CONTENT GROUP)과 스페인 제작사 뽀킵씨필름(POKEESPIE FILMS)이 스페인 마드리드 뽀낍씨 필름 본사에서 영화 및 TV 시리즈 공동제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오콘텐츠그룹 측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과 스페인 제작사 간 최초의 MOU 체결이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3년 넷플릭스코리아 TV시리즈 부분 1위를 차지한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를 비롯해 2025년 공개된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견우와 선녀’ 및 영화 ‘백수아파트’,’ 강령:귀신놀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뽀낍씨 필름은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의 스페인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를 비롯해 ‘옥스포드 살인사건’, ‘더 바’, ‘퍼펙트크라임’, ‘커먼웰스’ 등을 선보인 거장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와 프로듀서 까롤리나 방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 제작사다. 2024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1992’를 통해 TV시리즈에도 도전했었다.


특히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한국에서 2017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 :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이라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며 한국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오콘텐츠그룹 측은 이번 협약에 대해 "두 회사가 보유한 창의성과 제작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프로젝트 IP(지식재산권) 상호 검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합작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기획·개발을 진행하며, TV 시리즈 및 장편영화 공동 제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뽀킵씨 필름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은 “최근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대한민국의 제작역량과 스토리를 높이 평가한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하고 있는 많은 작품들에 큰 매력을 느꼈고 양사의 협력은 스페인과 한국의 새로운 협력형태가 될 것이다”라고이번 협업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이오콘텐츠그룹과 뽀킵씨 필름의 협력은 양국 대표 제작사 간의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향후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한국과 스페인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흥행할 수 있는 대표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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