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엑셀러레이터 ‘모스트’,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전망…북미 시장 중심 고성장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10.23 10:30  수정 2025.10.23 10:30

2025년 매출 약 5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전망

전년 대비 각각 60%, 50% 이상 증가하며 최대 실적 달성 기대

정다연 대표 “K-뷰티의 전략적 조력자로서 글로벌 확장 솔루션 제공”

글로벌 K-뷰티 전문 유통사 '모스트'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모스트

글로벌 K-뷰티 액셀러레이터 모스트(MOST Inc.)가 2025년 예상 매출 약 55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으로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약 60%, 영업이익 약 5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수치로, 모스트가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실적 증가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주요 K-뷰티 브랜드들의 매출 및 발주가 대폭 증가한 것이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주요 판매 채널인 코스트코(Costco) 미국 본사를 포함한 북미 유통망 확대와 함께 주요 뷰티 카테고리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대만, 유럽,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브랜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캐나다 코스트코의 경우, 높은 아시아계 소비층, 메이크업 브랜드에 대한 개방적 소비 성향의 영향으로 신제품 출시에 대한 매출 반응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으며, 유럽과 대만 역시 현지 리테일 채널을 확장하며 매출 기여도를 확대했다.


한편, 모스트는 2026년을 기점으로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전략 파트너(Global Expansion Partner)’로 체질 전환을 추진한다.


기존 글로벌 유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주요 파트너 브랜드사와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이들과 함께 해외 신규 채널 확장, 시장별 최적 가격 전략,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향 어드바이저리, 마케팅 전략 기획 및 실행 등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유통을 함께 추진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내년 1월에는 모스트의 미국 현지 법인 ‘머스캣 뷰티(Muskat Beauty Inc.)’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머스캣 뷰티는 모스트 협업 브랜드들의 현지 마케팅, 유통을 총괄하는 북미 거점 법인으로 브랜드의 미국 내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다연 모스트 대표는 “올해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을 현실로 입증한 한 해였다”며, “모스트는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전략 파트너’로서 브랜드들이 각 시장에서 정확한 포지셔닝과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Macquarie Bank), 애플, 아마존 한국지사 창립멤버 출신인 정다연 대표가 2018년 설립한 모스트는 미국 코스트코 본사를 포함한 글로벌 코스트코 및 북미의 다양한 유통 채널에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고 있는 글로벌 K-뷰티 전문 유통사다. 현재 미국, 한국, 멕시코, 대만, 영국,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채널에 한국 화장품을 공급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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