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 호실적에 10만전자 눈앞·50만닉스 안착
24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8%(2300원) 오른 9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1.96%(1500원) 오른 7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6.58%(3만1500원) 오른 51만원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584조8602억원, 63조5644억원이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371조2812억원이다.
세 종목의 합은 1019조7058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깜짝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3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31억4000만 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인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급등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직(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산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었다”며 “인텔의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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