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서 ‘조건부 의결’로 최종 통과
818가구 규모 공동주택·업무시설·판매시설 등 복합시설 탄생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서울시
서울시가 5호선 강동역 일대에 총 81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판매 및 복지시설을 갖춘 복합시설 건립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24일 개최된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조건부 의결'해 최종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통합심의는 건축·경관·교통·환경·재해 총 5개 분야를 한 번에 통합해 진행됐다.
통합심의 통과로 인근에 계획 중인 '강동구 성내동 179번지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함께 강동역 일대 천호대로의 지역 경제 및 가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2만1461.00㎡)에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종로·강남·고덕 등 주요 업무지구를 대중교통으로 연결하는 배후 주거지로써 총 818가구의 '역세권 도심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818가구 중 211가구는 미리내집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건축 규모는 건폐율 54.17%, 용적률 799.99%가 적용되며, 연면적 23만2801.87㎡, 높이 149.29m로 공동주택, 판매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이 복합 개발된다.
특히 주민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빙상장 및 실내 수영장, 문화센터 등이 건립돼 지역 주민들의 문화 편의와 체육·여가활동의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판매시설(3만4190.06㎡)이 계획돼 천호대로 유동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상업 기능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만화거리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한 공개공지 및 만화복합문화공간도 조성해 지역 정체성을 살린 도심 휴게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심의에서는 유사시 주민의 안전한 피난 대피를 위해 내화기준을 추가 검토 주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강동역 일대는 지역 상권이 활성화됨과 동시에 정주 및 보행 환경이 향상되고, 천호·성내 생활권의 지역 중심지로 거듭나 천호대로변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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