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트럼프, 정상회담 지나치게 미루진 않을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27 10:19  수정 2025.10.27 14:38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너무 오래 연기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은 불필요한 지연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정상회담을 제안하는 것이 의미 없을 것이라고 먼저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에 동의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제안되진 않았다. 다만 이것이 회담이 취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두 사람은 단순히 만날 상황이 아니고 시간 낭비를 할 수 없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상회담을 위해 상당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미 백악관은 두 정상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한다”며 “지금 만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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