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 만의 취미 즐기는 사람들 많아져
친환경 소재 '제스모나이트' 활용 작품 만들기 관심↑
특히 소품 트레이·화병 인기…"화이트 도파민 전파"
제스모나이트 공방 ‘오브제비쥬’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미 대표.ⓒ오브제비쥬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지만 사람이 직접 만드는 공예 만의 감성과 즐거움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직접 만들고 꾸미며 창작하는 과정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봐요.”
요즘은 하루하루 바쁜 일상 속에도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상 속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하루 동안 다양한 취미를 체험·경험할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의 분야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인 제스모나이트를 활용한 공예 작품 만들기가 인기다. 제스모나이트 공방 ‘오브제비쥬’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미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제스모나이트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어요. 화학물질이나 휘발성 성분이 없어 어린이나 임산부도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어요.”
제스모나이트는 영국에서 만들어진 수성 아크릴 레진으로, 인체에 유해한 기존 레진 제품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소재다. 미술이나 공예,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저희 공방에서는 제스모나이트를 활용해 오브제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가 인기에요. 특히 소품을 올려둘 수 있는 트레이나 화병 만들기 클래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그렇다면 오브제 작품을 만드는 작업 과정에서나 클래스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김 대표는 ‘즐거움’을 꼽았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인 만큼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경험에 그치지 않고 마음의 여유와 힐링까지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공방에 머무는 동안은 ‘화이트 도파민’으로 가득한 시간을 선물해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죠.”
김은미 대표의 오브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오브제비쥬
작품 아이디어는 일상 속에서 얻는다. “정말 일상 모든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자연에서 느껴지는 색감이나 질감, 여행지에서 본 풍경, 그리고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들까지 모두 영감의 원천이 돼요.”
이렇게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샘플을 제작하고 테스트한 뒤 작품으로 판매하거나 클래스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공방 창업을 위한 자격증 수업은 물론 기업·학교·공공기관·문화센터 등으로 출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오브제 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구성해 선물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향후에는 제스모나이트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작품을 판매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예를 통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참여자들이 즐겁게 창작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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