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공개했던 카카오톡 대화 증거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27일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이번 사안은 증거 조작을 통해 무고한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인격 살인한 전대미문의 대국민 사기범죄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데일리안 DB
고상록 변호사는 "고인이 지인에게 남긴 허위 입장문으로 사건이 시작됐다"며 "고인은 문서가 외부에 나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불안해했다. 그러나 김세의 대표는 이 초안을 근거로 방송을 시작했고, 악의적인 프레임 그대로 세상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되기 전에 단 하루도 교제한 사실이 없다"며 "성인 시절 교제 당시의 사진을 미성년 시절 교제의 증거인 것처럼 꾸몄다"고 밝혔다. 또한 "김세의 대표가 '수천 장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방송에서 매일같이 주장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장도 내놓지 못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상록 변호사는 유족, 김세의 대표, 부지석 변호사를 향해 "이제 와서 뒤에 숨지 말고 대중 앞에 명확히 밝히시기 바란다"며 "문제의 단체 카톡 대화 내용을 모두 수사기관에 제출하라"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새론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2015년 말부터 2021년 7월까지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은 "두 사람의 교제 기간은 고인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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