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동계올림픽 D-100 맞아 진천선수촌서 선수단 사기 진작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10.30 13:38  수정 2025.10.30 13:38

ⓒ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9일(수)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 D-100일을 맞아 국가대표선수촌,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며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동계올림픽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을 100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을 초대해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가족이 선수촌을 방문했다. 먼저,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선수 및 가족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 및 응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가족들은 평소 선수들이 훈련하고 생활하는 공간을 둘러보며 그간의 노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자녀를 만난 부모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선수촌에 와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식당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오륜기 색을 담은 백설기와 돈마호크, 훈제연어 등 점심 특식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는 “이렇게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며,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언제나 가족의 응원이다. 오늘, 남은 100일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택수 선수촌장은 “힘든 선수촌 생활 속에서 가족의 사랑과 응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올림픽까지 한층 더 단단하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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