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김동연 경기도 지사 만나…“김포 골드라인 증차지원 요청”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1.03 17:28  수정 2025.11.03 17:29

김병수, “골드라인 증차·행정선 도입, 신곡리 재해, 시민 안전직결 강조”

김동연(완쪽)경기도지사와 김병수 김포시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포시 제공

김병수 김포시장은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 등 김포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수 차례 요청에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차담회에서 경기도지사에게 다시 한 번 강력 어필한 것이다.


김 시장과 김 지사의 이번 만남은 경기도 민생경제투어버스의 김포시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김 시장은 경기도의 협조가 시급한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지원사업비와 행정선 건조 예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사업은 김포시가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발품을 팔아 국비 153억원을 확보, 국회에서 증차사업 한시 지원이 결정된 바 있다.


이후 김포시는 지방비 분담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골드라인 도비 지원 요청을 해왔으나 경기도는 이에 대해 명확한 지원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철도사업에 대한 도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도비 지원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 시장은 이번 김 지사에게 막혔던 철책을 걷고 바닷길을 열면서 한강과 서해바다의 관리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행정선 필요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시는 대명항 국가어항선정에 따른 수역관리, 무인도서(부래도)관광자원화사업, 한강 독도섬 개발 등 수상업무 수행이 빈번해져 행정선 건조가 절실하나, 시 단독 재원 확보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올해 여름 집중호우로 심각한 침수피해가 발생한 신곡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해 국도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신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에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 신석기 유적지인 신안리 일대에 대해 도 지정 문화유산 지정 등 시민의 안전과 시의 문화적 위상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 협조가 필요한 현안들도 아울러 건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교통과 안전은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갖춰져야 하는 것”이라며 “경기도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만큼, 김포시는 지속적으로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