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헝가리, EU 가입 방해 말라…2030년 이전 가입 목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05 10:12  수정 2025.11.05 14:4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월 17일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30년 이전에 유럽연합(EU)에 가입하겠다며 친러시아 성향 헝가리에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EU 확대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단순히 가족과 집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EU 가입이 너무 지연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계속 반대하는 것은 러시아에만 이익이 된다”며 “우리는 생존을 위한 전쟁 중이다. 헝가리가 우리를 방해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2028년까지 EU 가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헝가리의 반대로 관련 논의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EU는 이날 가입 후보국들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는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도 핵심 개혁을 추진하며 EU 가입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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