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기술 중심 인재 중용...세대교체 '가속'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한화그룹
한화그룹이 5일 계열사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총 76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규모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술 전문성 강화, 세대교체 가속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경영 안정성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통해 내실 경영 기반을 다지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화 건설부문에서 박영재·송재형·최은국·황인성 4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핵심 계열사에서도 변화가 잇따랐다. 방산 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강민규·김종호·박우진·박주용·손현명·이창희 등 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회사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과 성장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선제적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류남열·박경식·박재훈·이동휘 등 4명이 새로 임원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역량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라며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조선 부문 한화오션에서는 연구·설계·생산(제조) 분야에서 7명, 사업관리·지원에서 5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강병철·권기범·김기환·김범성·김병국·김창수·박정식·박재성·배성우·윤찬웅·이용안·황인열 등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기술 기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생산 체계 고도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계열사들도 대거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에너지에서는 박인규·이희태·임기홍·최성권·최훈종,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는 김동진·김승혁·조환희·최우혁, 한화파워시스템에서는 황종규, 한화엔진에서는 김상훈·김종환·이진욱·홍창호 등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1980년대생 젊은 인재 5명이 포함돼 세대교체 기조도 뚜렷하다.
한화솔루션은 한화첨단소재를 포함해 총 11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김동민·김태환·모윤환·백승환·신석용·이동훈·이병윤·이재정·이홍렬·임세훈(솔루션)과 김명원(첨단소재)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중 1980년대생 2명이 포함됐다. 회사는 성과 기반의 젊은 임원 발탁으로 기술 혁신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 등 금융 부문에서도 21명이 신규 임원에 선임됐다. 한화생명에서 김락규·유상선·윤호재·이상원·장용숙,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 이강호·이재성·채상천, 한화손보에서는 김수찬·김재만·박정환·박주훈·이광대·이명현·이민영·최용준·최현희, 한화투자증권에서는 김용민·김태우·윤치호, 한화자산운용에서는 정윤택 등이 각각 승진했다.
이 밖에 한화비전(김현섭·신재영), 한화모멘텀(유도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배재석)에서도 신규 임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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