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 ‘지역음식의 기록화 충북 편’ 학술세미나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06 13:11  수정 2025.11.06 13:11

사과설기·고추지만두 등 충북 전통음식 전승과 기록 공유

한식진흥원 학술세미나 3회차 홍보물. ⓒ한식진흥원

한식진흥원은 11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2025 제3차 한식연구 학술세미나 지역음식의 기록화 충북 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3년 ‘서울‧인천‧경기 편’, 2024년 ‘강원 편’에 이어 충북 지역의 음식 이야기와 전승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충북 편 기록화 사업의 추진 배경과 성과, 지난해 사업 대비 개선점과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명대 최명환 연구원, 충주 우리음식연구회 조희영 강사, 충북도 농업기술원 피정의 과장이 ‘충북 지역 가을떡 전통과 사과설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1970년대 충주시 사과 농가들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를 건조해 간식으로 먹던 ‘건사과’와 명절 떡 ‘설기’가 결합돼 ‘사과설기’로 발전한 과정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남도학연구소 서해숙 소장과 충북전통음식연구회 ‘찬선’의 이정우 회원이 ‘고추지와 고추지만두의 지역문화사적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 청주 지역에서 고추지로 만두를 만들어 먹게 된 문화적 배경과 함께, 전통 조리법과 세대 전승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음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사전등록은 네이버폼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식진흥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북 지역음식을 널리 알리고 전승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