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2심서 원심 뒤집고 무죄
‘히틀러 인테리어’ 논란 MC몽, 심경 고백 후 신곡 공개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뉴시스
뉴진스 전원 항소 포기…어도어 소속 ‘확정’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항소 기한이었던 지난 13일 자정까지 전속계약 소송 1심 판결을 한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정회일 부장판사)가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사이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다”고 판결한 1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됐다. 법적으로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소속인 것으로 결정 난 것이다.
앞서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12일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 멤버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민지·다니엘·하니도 같은 날 3시간 뒤 “복귀 의사를 밝힌다”며 복귀 의지를 전했다. 어도어는 이들 세 멤버에 대해 “개별 면담을 조율 중이며 원활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맘’으로 불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멤버들의 복귀에 대해 “(멤버들) 선택을 존중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뉴시스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2심서 무죄…피해자 “부끄러운 선고”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오영수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부장판사 곽형섭 김은정 강희경)는 지난 11일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 강제추행이 발생한 지 약 6개월이 지나 성폭력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고 친한 동료 몇 명에게 사실을 알렸고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메시지에 피고인이 이에 사과한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공소사실처럼 강제추행한 것 아닌지 의심은 든다”면서도 “다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피해자의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고 공소사실 기재와 같이 피고인이 강제추행을 했다는 것인지 의심이 들 땐 피고인 이익에 따라야 한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오영수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물던 때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한편 A씨는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법부가 내린 개탄스러운 판결은 성폭력 발생 구조와 위계 구조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하는 부끄러운 선고”라며 “무죄 판결이 결코 진실을 무력화하거나 제가 겪은 고통을 지워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커뮤니티
‘10kg 감량’ 현아, 공연 중 실신 “프로답지 못해 미안”
가수 현아가 지난 9일(현지 시간) 열린 마카오 워터밤에서 ‘버블팝’ 무대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댄서들도 춤을 멈추고 달려와 현아 상태를 확인했고, 곧이어 나타난 경호원이 현아를 안고 무대를 내려갔다. 실신 원인은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추정된다.
현아는 과거 “혹독한 다이어트와 저체중으로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를 자주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어, 최근 한 달 만에 몸무게 10kg을 감량하면서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현아는 공연 이후 SNS를 통해 “정말 미안하다. 이 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만 같다. 사실 아무 기억이 안 난다. 앞으로 체력을 키워보겠다”고 사과했다.
ⓒMC몽 SNS
MC몽, 히틀러 인테리어 논란 등 심경 고백 후 신곡 공개
가수 MC몽이 최근 자신의 SNS에 집 내부를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계단 끝 벽면에 히틀러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걸려있어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MC몽은 “작품은 작품으로 이해해 달라”고 11일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작품은) 빨대로 색을 표현해 욕심과 이기심, 누군가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의 야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병역비리 등의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MC몽을 향한 비난과 조롱이 이어지자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비리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MC몽은 고의 발치에 따른 병역기피 혐의에 대해 1심과 2심, 대법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을 이유로 입영 시기를 연기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MC몽은 자신의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밝히기도 해 충격을 안겼다. 모두를 놀라게 한 MC몽은 가장 최근 신곡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팬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배우 나나 자택에 흉기 든 강도 침입…맨몸 제압 후 경찰 신고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구리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고급 빌라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거주자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 안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함께 있었으며, 두 사람은 침입한 A씨를 몸싸움 끝에 제압한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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