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취약계층 아동 위한 ‘간식포켓’ 온라인 기부사업 출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17 17:32  수정 2025.11.17 17:32

CU·초록우산과 협력해 간편 기부 플랫폼 구축

기부금 1만원 상당 간식 아동복지시설 전달 예정

한수원이 17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한수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간식포켓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간식 기부 사업을 시작한다.


한수원은 1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본부에서 ‘한수원과 함께하는 사랑의 간식포켓’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간식포켓 사업은 편의점 CU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한수원 임직원과 일반 이용자가 간식을 기부하면 어린이재단이 취약계층 아동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활용한 공기업 최초의 민관협력 사업이다.


한수원은 전국 약 28만 명의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급식카드로는 간식 구매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간편한 참여 방식도 기부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CU·어린이재단은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세 기관은 시스템 개발을 거쳐 12월 중 CU 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 간식포켓 기부 배너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해당 배너를 통해 1만 원을 기부하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아동복지시설에 간식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수원은 간식포켓 사업을 모범사례로 정착시키고, 향후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상시 기부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온라인 간식 기부 사업은 지속 가능한 기부 플랫폼을 위한 첫 단계”라며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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