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임무 수행…재난재해 피해·복구 신속 확인 등
경기기후위성 모습ⓒ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추진하는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 일정이 미국 현지 사정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하루 늦춘 21일 오전 3시 18분으로 조정됐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3시 18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기후위성 1호기' 발사는 미국 현지 사정에 따라 발사 일정이 한국시간 21일 오전 3시 18분으로 조정됐다. 도는 발사 실황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청 유튜브로 위성이 SpaceX 펠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사출까지의 모든 과정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도는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지하 1층)에서 모여 생중계를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가할 수 있다.
경기도서관 현장에서는 △발사 카운트다운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위성 사업 시행기관) 박재필 대표 등 전문가의 실시간 설명 △도민 참여형 실시간 질의응답 △기후위성 임무 소개 등이 진행된다.
도는 도민이 경기기후위성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서 경기기후위성 임시상황실을 운영한다.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제작된 경기기후위성 모형과 기후위성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기후위성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광학위성으로, 무게 약 25kg, 16U(큐브위성 규격)의 초소형 위성이지만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가 장착돼 가시광선, 근적외선 파장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정밀 데이터를 관측할 수 있다.
위성은 지구 표면에서 약 500km 상공에서 경기도 지역을 통과할 때 1회당 14x40km의 면적을 촬영하면서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나 식생, 토지 피복 변화 등을 모니터링한다.
위성은 탑재된 태양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받으며 3년 간 임무를 수행하고 폐기 또는 연장 운영을 결정하게 된다. 산출되는 고정밀 데이터는 토지이용 현황 정밀 모니터링, 재난재해 피해·복구 신속 확인, 불법 산림·토지 훼손 감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도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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