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라운드 테이블서 협력 강조
양국 정부·기업 인사 40여명 함께 해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바라카 원전 건설, 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서로의 발전을 이끌어오며 진정한 형제의 나라이자 동반자인 라피크(Rafiq)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UAE 현지시간 19일 아부다비 소재 호텔에서 개최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라피크는 '먼 길을 함께하는 동반자'를 의미하는 아랍어다.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경제행사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고 양국 정부와 기관,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양국이 백년의 동행을 함께하기 위한 미래 파트너십의 3대 방향으로 △AI 중심의 첨단산업 협력 가속화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 △청정에너지 및 방산 협력 고도화를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 △소프트 협력을 통한 사람과 문화의 연결 확장을 제시했다.
양국 참석 기업들은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방산, 문화 등 미래 협력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지평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국과 UAE 양국은 안보환경, 지정학적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있고 사람을 중시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첨단산업과 문화 등 분야에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양국 지도자, 국민간 교류를 활성화한다면 진정한 형제의 나라로서 공동 번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이석준 CJ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조주완LG전자 대표이사, 유영상 SK수펙스협의회 AI위원장, 김동철 한국전력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강경성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UAE 측에서는 칼리드 빈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자를 비롯해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개발회사 CEO,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대외무역부 장관, 모하메드 하산 알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나세르 후메이드 알 누아이미 타와준위원회 사무총장, 오마르 압둘라흐만 알 자비 엣지 커머셜 사장, 모하메드 이브라힘 알 하마디 원자력공사 사장 등 UAE 고위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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