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안전장치 효과 확인…보급 지역·규모 확대
고령운전자 급가속 위험 줄이기 위한 2차 지원
손해보험협회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고령 운전자의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무상 지원을 실시한다.ⓒ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고령 운전자의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무상 지원을 실시한다.
세 기관은 오는 12월 1일부터 19일까지 서울을 포함한 7개 광역시에서 총 730명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장치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4월 진행된 1차 지원에 이은 두 번째 모집이다.
1차 사업에는 141명이 참여했으며, 3개월간 장치가 감지한 비정상 가속 의심 사례는 총 71건이었다.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가속페달을 깊게 밟는 상황이나 회전 시 급가속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작 오류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작동으로 차단된 것으로 분석됐다.
2차 모집은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인천·울산 등 7개 광역시에서 진행된다. 신청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갖춰 TS 지역본부에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TS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가속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이번 2차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손보업계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고령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해, 국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번 첨단안전장치 지원 확대 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의무 도입 등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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