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메디컬클러스터 종합병원 24일부터 사업자 공모 실시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11.25 11:32  수정 2025.11.25 12:02

경기 파주시는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 절차로 24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주관 종합병원 사업자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주시 제공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 일원 45만㎡부지에 3250가구의 공동주택과 종합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입주 예정),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종합병원 유치는 ‘글로벌 바이오혁신 도시’로의 도약을 이끌어갈 파주메디컬클러스터의 모태를 마련하는 중대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유치에 투자하는 구조다.


이 사업은 2020년 6월 국림암센터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 이후, 같은 해 12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 확정되고, 2022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22년 7월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가 완료되는 등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었다.


그러나 2022년 말이후 코로나19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적인 요인과 세계적인 물가 오름세(인플레이션)로 인한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로 2년여 동안 표류했다.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확보하고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졌으며, 올해 10월 말에 도시개발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마침내 본궤도에 올랐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24일부터 공모에 착수하여 2026년 6월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후 내년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사업시행자가 모든 인허가 관련 사항을 마무리 짓고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분양을 통해 병원 건립 재원을 사전에 확보한 상태에서 병원 건립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병원 입장에서는 사업 추진과 재정적 불확실성이 적고, 연합체(컨소시엄) 구성이 불필요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경우 지방세 감면 등 각종 정부 지원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이자 경기 북부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이번 공모에 우수한 종합병원이 선정돼 시민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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