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8500억 신한금융 ‘AI 인피니티센터’ 유치…1년 새 2조 투자 성과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5.12.03 09:48  수정 2025.12.03 09:48

신한은행, 남양주 왕숙에 차세대 금융 AI 거점 조성

5일 신한은행 본점서 8500억 원 투자유치 협약 체결

경기 남양주시가 우리 금융과 카카오에 이어 신한금융까지 유치하는 등 미래산업 및 AI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오는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신한은행과 8,500억 원 규모 ‘AI 인피니티 센터(이하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올해 6월 카카오 ‘디지털 허브’에 이은 세 번째 대형 민간 투자 유치 성공 사례로, 시는 1년 만에 누적 2조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센터는 신한금융그룹의 미래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9만 7000㎡ 규모로 조성돼 AI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 시설, 사무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시는 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핀테크·AI 기업과의 신기술 협의체 구성 △공유 업무 공간 조성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신도시 입주민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될 경우 620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과 5159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약 500명의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단계별 추진전략을 구체화하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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