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로' 포스터·예고편 공개, '내돈내힘' 히어로 이준호 활약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2.11 09:30  수정 2025.12.11 09:30

26일 넷플릭스 공개

배우 이준호가 '캐셔로'에서 생활밀착형 히어로로 활약한다.


11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준호 분)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용을 담는다.


메인 포스터에는 상처 난 얼굴, 찢어진 옷차림, 히어로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상웅의 모습이 담겼다. 상웅은 하루아침에 손에 쥔 현금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인물이다. 흘러내리는 동전과 “월급 태워 남 구하는 내돈내힘 캐시 히어로”라는 카피는 짠내 나는 히어로의 일상을 예고한다.


그의 뒤편으로,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상웅의 여자친구 민숙(김혜준 분), 그리고 술을 마시면 어디든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변호인(김병철 분)과 칼로리를 섭취하면 염력을 발휘하는 방은미(김향기 분)의 모습은, 이들이 상웅과 함께 펼칠 활약을 궁금하게 한다.


메인 예고편은 힘을 쓰면 쓸수록 흩날리는 지폐 다발과 떨어지는 동전을 보면서 경악하는 상웅과 민숙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갑자기 얻게 된 초능력에 “아, 무슨 호구예요? 싫어요”라며 질색하는 상웅의 모습이 이어졌다. 결혼도 해야 하고 집도 사야 한다며 초능력을 쓰지 말라고 압박하는 여자친구 민숙의 말과 달리, 상웅에게는 힘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계속 찾아온다. 설상가상 대한초능력자협회 변호인과 방은미, 그리고 초능력자를 노리는 ‘범인회’의 조나단(이채민 분)과 ​조안나(강한나 분), 조원도(김의성 분)까지 등장, 혼란스러운 상웅의 일상을 더욱 어지럽게 만든다.


술을 마시면 어떤 장애물이든 모두 통과하는 변호인과 뭐든 먹을수록 염력이 발동하는 방은미와 함께 월급을 털어 초능력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 상웅. 그에게 “현대 사회에서 초능력보다 더 센 게 뭔지 알아? 능력이야”라고 말하는 조안나의 대사는 공감을 유발한다. 또한 이어지는 “그 많은 히어로들은 어떻게 나쁜 놈들을 때려잡으면서 가정을 유지하고 직장에 다녔을까?”라는 상웅의 대사는, 여타 히어로들과는 다른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면모를 지닌 생활밀착형 히어로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캐셔로'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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