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 개최…AI·NFT 기술 융합 아이디어 수상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2.16 09:15  수정 2025.12.16 09:18

디지털 치유정원 고도화를 위한 공모전…6개 팀 최종 선정

상금 2000만원 규모…산림청장상·서울시장상·두나무상 등 수여

두나무가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15일 개최했다. (앞줄 좌측부터) 이수민 두나무 ESG임팩트 실장,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좌측 네번째)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좌측 여섯번째) 한동길 국립정원문화원장. ⓒ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산림청, 서울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5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효과 증진을 위해 ▲공간 모델 제안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 서류 심사, 전문가 멘토링, 2차 PT 심사를 거쳐 총 6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산림청장상)은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한성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CALLA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프랙탈 구조를 모티브로 한 '마이 프랙탈 가든(My Fractal Garden)'을 제안했다. 해당 모델은 인공지능(AI)과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개인의 생체 데이터와 식물의 주파수를 영상화하고 이를 NFT로 변환해 디지털 숲을 구현한다.


최우수상(서울시장상)은 확장현실(XR)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Calm Re:turn - 나의 속도를 되돌리는 디지털 치유정원'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직장인을 위한 부스형 정원으로, 설문 결과를 기반으로 감각 요소를 조절해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외에도 실시간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AI 정원 콘텐츠, 고령층을 위한 XR 식물 체험 플랫폼 등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디지털 치유정원 운영 및 시민 대상 프로그램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치유정원의 지향처럼 기술이 자연을 어떻게 재현하고 확장시킬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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