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노사는 한식구"…경사노위 위원장 "함께 파이 키우는 파트너십"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2.16 12:14  수정 2025.12.16 12:15

최태원, 취임 인사 차 대한상의 방문 김지형 접견

崔 "함께 공존하는 창조적인 방법 찾았으면 해"

金 "균형감 있게 대화하고 공론하는 장 만들 것"

최태원(오른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노사관계는 한솥밥을 먹는 한식구라고 생각한다"며 "밥을 같이 먹는다는 정신으로 대한상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사회가 성숙할수록 갈등 요소를 소모적으로 다루기보다 함께 공존하는 창조적인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김 위원장이) 새로운 제도와 방법론에 대해 말씀해주면 좋을 것"이라며 "국회 중심의 논의와 경사노위 중심의 대화가 각각의 형식으로 이뤄지면 조화롭고 창조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앞에 놓인 밥상을 많이 차지하겠다거나 상대방 때문에 내 몫이 줄어드는 게 아닌가 생각하면 파트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파이를 키우는 일을 함께하는 파트너십을 강조하려 한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 회장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 활동을 선도적으로 주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의 사회적 대화도 그런 맥락"이라며 "사회적 대화에 파트너십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균형감 있게 대화하고 공론하고 숙의하는 그런 장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5일 취임한 김 위원장의 인사차 마련됐다. 경사노위에서 이정한 상임위원, 상의에서는 박일준 상근부회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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