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50조 국민성장펀드 가동…생산적 금융체계로 전환"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12.19 14:55  수정 2025.12.19 14:57

매년 30조원씩 향후 5년간 총 150조원 투입

정책금융 지방공급 2028년까지 45%로 확대

정부-금융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 신설

코스피 4000시대 흐름 자본시장 전체로 연결·확산

금융위원회가 내년부터 매년 30조원씩, 향후 5년간 총 150조원이 투입되는 국민성장펀드를 본격 공급한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내년도 금융정책 방향 중 첫 번째 목표로 '생산적 금융'을 제시하며 첨단산업·지역경제·투자금융 중심 체계 구축에 나선다.


국민성장펀드 본격 가동, 지방금융 강화, 산업별 자금공급 확대 등을 통해 경제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매년 30조원씩, 향후 5년간 총 150조원이 투입되는 국민성장펀드를 본격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1차 메가프로젝트 후보군으로는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7건을 선정했다.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효율화와 함께 금융산업 자체의 AI 전환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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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방금융 공급 비중을 2025년 40%에서 2028년까지 45%로 확대하고, 지방을 우대하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지역 중심 자금 배분을 강화한다.


기후금융은 ESG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통해 2035년 국가 탄소감축목표(NDC) 달성 지원책을 마련한다.


금융시스템 자체 변화도 강하게 추진된다. 정부-금융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가 신설돼 은행은 기업금융의 제공자로, 증권사는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진정한 IB로 거듭나도록 하는 등 본연의 역할을 되찾는다.


이를 통해 부동산·대출 중심 구조에서 기업·투자 중심 구조로 전환을 꾀한다.


자본시장 부문에서는 코스피 4000 시대 흐름을 코스닥과 중소·벤처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한 신뢰·혁신 방안이 추진된다. STO, 비상장주식 전자등록기관, 모험자본 중개플랫폼 등 자금조달 경로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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