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 추위에 특수 제대로…‘겨울 먹거리’ 승부처 된 편의점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12.23 07:27  수정 2025.12.23 07:27

붕어빵·어묵·호빵·군고구마 등 매출 껑충

꿀·한방음료도 수요↑…"라인업·프로모션 강화"

고객들이 GS25에서 동절기 먹거리를 고르고 있다.ⓒGS25

편의점 업계가 겨울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붕어빵, 호빵, 군고구마 등 겨울 먹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인 동절기 시작을 맞아 즉석 어묵, 군고구마, 호빵 등 동절기 간식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쌀쌀해진 기온에 맞춰 9월 초 700원 가성비 상품인 한입고구마를 시작으로 10월16일에는 햇고구마를 사용한 군고구마, 어묵, 호빵 등을 전국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GS25의 호빵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즉석 어묵(42.2%)과 군고구마(66.9%)도 늘었다.


BGF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CU에서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즉석 군고구마 매출이 76.8% 급증했다.


즉석 오뎅(48.3%), 찐빵·호빵(15.2%), 꿀음료(18.9%), 한방음료(10.8%) 등도 크게 올랐다.


이 기간 이마트24 역시 주요 겨울 간식 상품들의 매출이 약 15%, 전년과 비교하면 약 10% 상승했다.


특히 호빵은 매출이 지난달 동기간 대비 41%, 전년 동기간 대비 48% 상승하며 가장 높은 신장률은 보였다.


고객이 세븐일레븐에서 군고구마를 구매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도 겨울 즉석식품 영역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0월 말 겨울 대표 간식을 재해석한 부창제과 콜라보 디저트 ‘소금우유호빵’, ‘단팥호두호빵’ 등을 선보였다.


또한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 붕어빵은 ‘팥가득붕어빵’, ‘슈가득붕어빵’ 등을 판매 중인데 일반 노점에서 판매되는 붕어빵과 동일한 오리지널 사이즈로 반죽 안에 통팥과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의 이달 군고구마 매출은 전월 대비 50% 뛰었다. 붕어빵(6배), 세븐카페 핫(HOT)·어묵(각 10%) 등도 많이 팔렸다.


업계는 동절기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상품 라인업 확대 및 프로모션 등을 강화해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풍성한 겨울 간식 행사를 진행한다.


군고구마는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부산 3대 어묵 브랜드 ‘고래사어묵’표 쫀득쌀봉꼬치는 1+1행사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호빵의 경우 삼립 낱개 호빵 5종에 대해 세븐카페 핫 50% 콤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겨울 먹거리는 물론 방한용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동절기 수요를 잡기 위한 업계 간의 경쟁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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