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자주포 엔진 국산화…국가대표 R&D 우수성과 100개 선정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22 15:41  수정 2025.12.22 15:41

과기정통부,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각 부·처·청이 선별·추천한 총 970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평가와 대국민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의 우수성과를 선정했다.


우수성과 100선 중 분야별로 선정된 최우수성과는 총 12건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계·소재분야에서는 ‘모트전이 멤리스터의 열적 동역학 활용 고차원 인공 뉴런 및 시공간적 컴퓨팅 시스템 개발’ 성과가 선정됐다.


해당 성과는 모트전이 반도체를 활용해 열 저장·전달 기능을 최적화해 열을 이용하는 컴퓨팅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버려지던 열을 컴퓨팅에 활용해 디지털 프로세서보다 백만분의 1 수준의 에너지만으로 경로 찾기 등 최적화 문제를 풀 수 있어 컴퓨팅 성능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9자주포에 탑재되는 1000마력급 엔진 개발 및 사업화’ 성과는 외산에 의존한 기존 K9 자주포 엔진 및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K9 자주포 해외 수출의 걸림돌이었던 수출승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집트에국산엔진 탑재 K9 수출 등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를 이뤄냈다.


생명·해양분야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 1조7000억원 글로벌 기술수출 달성’ 성과가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해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 및 중국 화동제약에 총 1조7000억원 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경쟁약물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국가 바이오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억의 단위인 시냅스의 형성과 변화를 살아있는 동물의 뇌에서 실시간으로 관찰 및 분석 영상기술 개발’ 성과는 시냅스의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 고정밀도로 관찰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 ‘시냅샷’을 개발해 향후 뇌과학 연구, 신경질환 치료 및 재생의학 분야 발전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출력밀도를 갖는 저비용 고출력 밀도의 바나듐 흐름전지용 스택 기술개발’ 성과가 태양광, 풍력발전 등에 주로 활용되는 바나듐 흐름전지의 주요부품인 스택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여 국내 최초로 독일에 수출하는데 기여했다.


‘건습식 소재 및 공정을 통한 페로브스카이트 대면적 태양전지 상용화 제작 기술’ 성과는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브로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위한 고효율 공정기술을 개발, 국내 기업에 105억원 규모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정보·전자 분야에서 ‘세계 최초 200Gbps급 6G 무선전송기술 시연 성공 및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 ‘세계 최초 사람처럼 촉각을 느끼는, ‘유연 압력센서’ 등이 선정됐다.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선 ‘GLP-1 식욕억제제의 기전 세계 최초 발견’, ‘분자 이온의 생성 및 구조 전이 과정의 실시간 포착’이 뽑혔다.


이번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관계 규정에 따라 과제선정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으며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내년부터 신규로 우수성과100선 선정과제에 대한 기술성숙도 제고와 사업화 촉진을 위해 후속과제 지원 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선정된 과제당 3년간 약 13억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일궈낸 선도적인 연구성과”라며 “선정된 우수한 성과가 산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과제 지원 확대 등을 관계부처와 함께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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