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쓴 삼성전자…외인 자금 유입에 코스피 ‘방긋’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12.26 15:59  수정 2025.12.26 15:59

4129.68 마무리…상승 출발 후 강세 지속

삼성전자, 증권가 긍정 전망에 사상 최고가

코스닥, 기관·외인 ‘동반 사자’에 강보합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까지 더해진 데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6포인트(0.51%) 오른 4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75포인트(0.53%) 높은 4130.37로 개장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조2265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786억원, 388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1.87%)·삼성바이오로직스(0.06%)·삼성전자우(3.15%) 등이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증권가 긍정 전망에 힘입어 5.31% 오른 11만7000원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9%)·HD현대중공업(-1.35%)·현대차(-1.04%)·두산에너빌리티(-3.03%)·KB금융(-1.19%)·기아(-0.99%)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경감되며 외국인의 자금이 복귀했고, 반도체에 순매수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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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포인트(0.49%) 오른 919.6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0포인트(0.62%) 높은 920.90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68억원, 949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4361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09%)·에이비엘바이오(6.13%)·리가켐바이오(4.35%)·코오롱티슈진(1.90%)·삼천당제약(1.61%)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0.89%)·에코프로(-0.31%)·레인보우로보틱스(-1.87%)·HLB(-1.07%) 등은 내렸다. 펩트론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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