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진정세…9.5원 내린 1440.3원 마감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12.26 16:19  수정 2025.12.26 16:21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 효과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초 1480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지난 24일 개장 직후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1449.9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454.3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오전 들어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429.7원까지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환율이 장중 14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달 3일(1425.8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주식을 약 1조7763억원어치 사들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1.06포인트(0.51%) 오른 4129.68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오른 98.028이다.


엔·달러 환율은 0.33엔 오른 156.26엔을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8.97원 내린 100엔당 921.9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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