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퍼즐’ 글로벌 흥행·N차 시청 열풍, 숫자로 분석한 2025년 디즈니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12.30 09:35  수정 2025.12.30 09:35

3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연말 시즌을 맞아 2025년 전 세계 디즈니플러스(일부 지역 '훌루' 포함) 시청자들의 시청 기록을 숫자로 풀어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청자들이 어떤 이야기와 캐릭터에 공감하고 열광했는지를 분석했다.


◆ 지역을 넘어 확산된 로컬 오리지널의 힘…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증명


디즈니에 따르면 올해는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추리 스릴러 ‘나인 퍼즐’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디즈니플러스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작품으로 선정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영국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내 딸이 사라졌다’, 라틴아메리카(LATAM)에서는 아르헨티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생애 최고의 심장마비’가 올해 최다 시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 밖에도, 지난 24일 공개된 ‘메이드 인 코리아’를 비롯해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파인: 촌뜨기들’, ‘북극성’, ‘탁류’, ‘조각도시’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 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 장르를 뛰어넘은 ‘롱런’ 콘텐츠들


장기 흥행작들의 존재감도 두드러졌다. ‘그레이 아나토미’, ‘심슨 가족’ 등 글로벌 메가 히트작이 다수 포진한 디즈니플러스 ‘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에는 미국 최장수 시트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 마블의 히어로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스파이디, 그리고 놀라운 친구들’, 웰메이드 범죄 드라마 ‘선스 오브 아나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디즈니는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은 다양한 작품들이 나란히 10억 시간 스트리밍 클럽에 자리했다는 점은 디즈니플러스 시청자들의 폭넓은 콘텐츠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 ‘N차 시청’이 만든 기록…2650만 회 재시청 시리즈, 8000만 회 이상 본 영화까지


이른바 ‘N차 시청’을 기록한 재시청이 많은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블루이’가 2650만 회 재시청을 기록하며 올해 가장 많이 시청한 시리즈 타이틀을 차지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모아나2’가 스트리밍에서도 무려 8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최다 재시청 작품 타이틀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의 매력은 어린이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킹 오브 더 힐’ 등 성인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총 34억 시간 스트리밍 되며 애니메이션 장르 전반의 저력을 보여줬다.


◆ 탄탄한 팬덤 보유한 프랜차이즈 인기도 여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에이리언’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시리즈로 기획된 FX의 ‘에이리언: 어스’는 1억 시간 이상 시청되며 프랜차이즈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디즈니는 지난 11월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행사에서도 시즌2 제작 소식을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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