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첫 도입
바우처·보험 집행 확대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새해 첫날부터 총 607억원 규모 민생사업 집행을 시작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이 강조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취약계층 보호와 재해 대응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새해 첫날 집행되는 사업은 4개다. 규모는 607억원이다. 2025년 새해 첫날 1개 사업 300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됐다. 집행 사업은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14억원, 농식품 바우처 21억원, 재해대책비 128억원, 농작물재해보험 444억원이다.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처음 도입된다. 먹거리 접근성이 취약한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리쌀을 활용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농식품부는 2025년 11월부터 대상 산업단지를 공모로 선정해 2026년 1월부터 즉시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지원 규모는 산업단지 34개소, 90만식 내외다.
농식품 바우처 사업은 올해 예산이 74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381억원 대비 약 2배다. 지원 대상과 기간, 품목, 사용 매장을 확대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먹거리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생계급여 가구 중 임산부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 포함 가구 약 8만7000가구에서 2026년 청년 34세 이하 포함 가구까지 넓혀 약 16만 가구로 확대된다. 지원 기간도 지난해 10개월에서 올해 12개월로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부터 전국 약 6만여개 매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 매장은 2025년 5만8000개에서 2026년 2000개가 추가된다.
기상이변 심화에 따른 재해 발생에 대응해 재해대책비와 농작물재해보험도 새해 첫날부터 집행한다. 2025년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처음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2025년 12월부터 지급을 시작한 재난 지원금 잔여분도 공백 없이 지원을 이어간다. 관련 지원은 총 305억원 규모로 2025년 12월 말까지 177억원을 집행했고 2026년 1월 중 128억원을 추가로 집행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2025년에는 2월부터 가입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는 1월부터 농가의 보험 가입을 장려할 계획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해 첫날부터 집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올해도 재정집행점검회의 개최 등으로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독려해 현장에서 예산 집행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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