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장보고 기지, K-루트 인근 우리말 지명 제정 위치 16종.ⓒ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남극 지형에 우리말 이름을 부여하는 ‘남극 고유지명 공모전’(2025년 10월 20~31일)의 최종 심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장보고 과학기지 및 K-루트 주변 지형에 우리말 이름을 새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 심사 결과 대상으로 ‘청해봉’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가지명위원회는 이번 공모 및 연구를 통해 제안된 학술적·지리적 가치가 높은 신규 지명 16종을 심의·의결했는데, 청해봉을 비롯해 백운마당, 희망곶, 청석호 등 4종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상정됐다.
이번에 명명된 지명은 숫자로 된 좌표로만 존재하던 남극의 주요 봉우리와 빙하들에 새로운 이름이 되며 대한민국이 추진 중인 남극 내륙기지 개척 과정에서 핵심 지리 정보로 활용된다.
또 해당 지명들은 탐사대원에게 명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공모전의 성과를 축하하고자 오는 5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 수상자를 비롯한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대상인 ‘청해봉’은 남극 신규 지명으로 추진되며, 최우수상의 경우는 공모전에서 창의적인 기량을 발휘한 참가자를 격려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장상’이 수여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의결된 16종의 지명을 올해 상반기 중 남극과학위원회(SCAR)의 남극지명사전(CGA)에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지명 등재가 완료되면 전 세계가 우리가 명명한 지명이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이호재 국토지리정보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남극 탐사와 지명 부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극지역 탐사 역량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관심을 반영한 의미 있는 지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