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보다 민간고용으로 판단해야…총고용 늘었음에도 부진"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1.07 12:00  수정 2026.01.07 12:00

우리나라 민간고용이 총고용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우리나라 민간고용이 총고용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부터는 소비 회복에 힘입어 민간고용 부진이 완화됐고,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동향팀이 7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민간고용 추정을 통한 최근 고용상황 평가'에 따르면, 국내 고용상황은 총고용 추세 수준의 양호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민간고용 증가규모는 경기 중립적인 수준인(+13만명)을 큰 폭 하회하는 5만명에 그쳤다.


반면 공공일자리 증가규모는 13만명으로 총고용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실업률 역시 공공일자리의 증가로 인해 0.1~0.2%포인트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보고서는 공공일자리보다 민간고용이 총체적 고용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공일자리는 취약계층 소득 보전 등 여러 긍정 효과가 있음에도, 거시적 관점에서는 고용상황 판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이영호 조사국 고용동향팀 과장은 "민간고용은 거시경제의 단기적·경기적 변동을 총고용보다 잘 포착한다"며 "앞으로 공공일자리 비중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총고용만 고려하기보다 민간고용을 보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소비회복 등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민간고용 증가규모는 6만명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만명 증가한 것에 비해 소폭 확대에 그친 수준이다.


추세에 대비한 민간고용 갭은 -2만명으로, 지난해(-8만명)에 비해 크게 개선되고, 내년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공공일자리는 올해 증가규모가 10만명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축소되고, 내년에도 비슷한 증가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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