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구미에 6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짓는다…경북·구미시와 MOU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1.08 08:41  수정 2026.01.08 08:41

2029년 3월 가동 목표…하이브리드 쿨링·고전력 랙 대응 등 'AI 최적화 인프라'

1월 7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6 삼성SDS 프라이빗 부스에서 (사진 왼쪽부터)김장호 구미시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삼성SDS

삼성SDS가 경상북도·구미시와 손잡고 구미시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경상북도, 구미시와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했다.


구축 예정인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60MW(메가와트)급 하이퍼스케일 시설로, 삼성SDS가 2024년 12월 삼성전자로부터 취득한 옛 구미1사업장 부지에 들어선다. 가동 목표 시점은 2029년 3월이다. 앞서 삼성SDS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4273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AI·GPU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전력 IT 인프라를 목표로 설계된다. 삼성SDS는 공냉식과 수냉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쿨링(Hybrid Cooling)을 도입해, 고발열 GPU 서버에는 냉수를 직접 공급하고 네트워크·스토리지 등 발열이 낮은 장비에는 공랭을 적용해 전력 효율과 에너지 사용을 동시에 개선한다. 또한 향후 초고전력 랙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력밀도 대응형 서버룸 구조로 설계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투자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산업 생태계 확충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CES 현장에서의 협약 체결은 경북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임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가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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