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위해 나토 탈퇴할 수도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09 16:38  수정 2026.01.10 05:17

“국제법, 나 못막아…나를 막을 건 내 도덕성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 위크숍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나토 유지와 그린란드 확보는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안보가 중심이 되지 않는 안보 동맹은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 소유는 매우 중요하다. 강한 안보를 위해 매우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임대나 조약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 많다. 소유권이 있어야 우리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제법으로 자신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나를 막을 수 있는 건 나의 도덕성뿐”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안다”며 “그러나 국제법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군사, 경제, 정치 권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세계관을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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