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팔다리 잃었지만...30대女 성공 비결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13 09:30  수정 2026.01.13 15:57

교통사고로 팔과 다리를 잃은 3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성공한 비결이 소개돼 화제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인 인플루언서 웡신이(30)는 2020년 친구가 몰던 차량에 탔다가 사고를 당해 왼쪽 팔과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 세 차례의 심장마비를 겪은 웡은 살기 위해 14차례의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사고 후 웡의 남자친구는 곁을 떠났고, 친구 역시 치료비 지원을 중단했다. 180도 변한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기까지 1년이 걸린 웡은 이름을 '유유'로 바꾸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22년 요가복 사업을 시작한 웡은 직접 모델로 나서 제품을 홍보했고, 지난해에는 고향인 광둥성에 공장을 지어 구두 세척 사업을 시작했다. 직원 10명 중 장애인이 절반이며, 웡은 직원들의 상태에 맞춰 업무를 배분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직원에게는 소음이 큰 세척 기기 조작을 맡겼고, 소아마비가 있는 직원에게는 세밀한 손작업을 담당하게 했다.


현재 공장은 하루 평균 700~800켤레의 신발을 세척하고 있으며, 월 매출은 약 30만 위안(한화 약 6300만 원)에 달한다.


웡은 "장애는 한 사람의 한계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고유성을 규정하는 것"이라며 "장애인들은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웡은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장애인의 사업을 홍보하고 기금 모금에도 힘쓰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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