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벤츠 안 테이프에 묶인 30대女가? 무슨 일이...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16 05:01  수정 2026.01.16 05:01

사고가 난 벤츠 차량 안에서 온몸이 테이프로 묶인 여성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새벽 파타야 농프루 지역의 한 주택단지 인근에서 벤츠 차량의 뒷좌석 바닥에서 중국인 여성 양왕(35)씨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양씨는 눈이 가려진 채 전신이 테이프로 묶여 있는 상태였다.


ⓒ방콕포스트 갈무리

조사 결과, 공가오펑(30)이라는 남성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해 부동산 구매 의사가 있는 양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씨는 지난 11일 저녁 "집을 보여주겠다"며 양씨의 차량을 타고 해당 주택단지로 이동했다. 이후 주택을 둘러본 뒤 차량으로 돌아온 양씨에게 공씨는 가위를 꺼내 위협했고, 인적이 드문 외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한 뒤 노란 테이프로 몸을 결박했다. 그는 양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자신의 계좌로 3만1469바트(한화 약 146만원)를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 벤츠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공씨는 한 행인으로부터 "이곳에 주차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당황해 급가속하다 울타리를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 운행이 어려워지자 양씨를 차량에 남겨둔 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를 추적 중인 현지 경찰은 "부동산 거래 등을 빌미로 온라인에서 알게 된 낯선 사람의 차량에 탑승하거나 단둘이 만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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