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일부 주식 선택 시 1년 보유 조건으로 15% 프리미엄 지급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성과급 일부를 자사주로 받을 수 있는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분배금(PS)에 대해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이 프로그램은 구성원이 PS의 일부를 자사주로 선택해 1년간 보유할 경우,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성과급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받는 선택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구성원의 장기적 회사 가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참여를 원하는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억 원의 PS를 받는 직원이 최대치인 50%를 주식으로 선택할 경우, 50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며, 1년 보유 시 이에 대한 15%에 해당하는 현금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근로 의욕과 소속감을 높이고, 회사와 구성원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기 위해 해당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차례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기존에는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 한도가 적용됐다. 그러나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협의를 통해 지급 한도를 폐지하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삼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연도에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이연 지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에 지급될 PS부터는 이 같은 개편 기준이 반영된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달 말 예정돼 있는 만큼, PS 지급 시점은 그 이후인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약 45조 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 수가 약 3만3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 기준 1인당 PS 규모는 1억4000만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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