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강원 타운홀…농촌인력·직불금·조사료 등 현장 요구 수렴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23 17:19  수정 2026.01.23 17:20

23일 춘천서 농업인 140여 명과 자유토론…정책 개선 과제 정리

한우 자금 상환기간, 무보증 한도 상향 등 건의 이어져

농어업정책 대전환을 위한 강원도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호 농특위 위원장 모습. ⓒ농특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23일 춘천베어스호텔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농업인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농업 현안과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의 환경과 여건을 반영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김호 농특위 위원장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도내 농업인 단체와 전문가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정부 농정 기조와 위원회 주요 논의 과제를 공유한 뒤 강원 지역 농업·산림 특성을 고려한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기후환경 변화와 농촌 유지 문제, 지역 산업 구조 등 현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강원도 농업인들은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를 요청했다. 한우 출하기간 30개월을 고려해 축산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또는 분할상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사료 수급과 가격 안정화 유도, 공익직불제 밭 지급 단가 상향, 정책자금 표준심사기준 마련과 무보증 한도 상향 등도 건의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주관 부처를 행정안전부로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호 위원장은 “강원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농업 대전환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제기된 의견을 위원회 논의 과제로 정리해 강원도 농업 여건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특위는 타운홀 미팅에 앞서 김호 위원장이 춘천 곤충산업센터를 찾아 AI 기술을 적용한 첨단곤충사육플랫폼 등을 둘러보고 미래농업 선도 모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특위는 지역별 타운홀 미팅을 통해 농어업·농어촌 현안을 지속 청취하고 정책 발전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충남과 전북, 경기, 경북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전남과 제주, 충북, 경남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