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에식스솔루션즈 IPO 전격 철회…중복상장 논란에 '후퇴'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1.26 09:27  수정 2026.01.26 17:05

소액주주 우려 반영해 상장 신청 접어

자사주 2000억 소각·배당 40% 인상 등 주주환원 강화

ⓒLS

LS가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추진을 전격 철회했다.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불거진 중복상장 논란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반영해 상장 신청을 접기로 한 것이다.


LS는 26일 "현재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주주와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우려 목소리를 경청해 주주보호와 신뢰 제고 차원에서 내린 판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전제로 참여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투자 구조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회사는 Pre-IPO 참여 투자자들과 새로운 투자 방안을 논의하며 향후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LS는 상장 철회와 함께 주주환원 강화 방안도 내놨다.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 2월 중 추가로 50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총 소각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배당 확대도 추진한다. LS는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올해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인상하고, 2030년까지 주가의 순자산 대비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S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한편, 주주와 기관투자가, 애널리스트, 언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해 주주 의견을 기업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그룹은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포함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약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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