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220억…AMPC 제외 시 4548억 적자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29 11:56  수정 2026.01.29 11:58

연간 매출액 23조6718억원, 영업이익 1조3461억원

"전기차 캐즘 및 정책 변화로 매출 감소, ESS로 이익 증가"

자산운영 최적화, 포트폴리오 효율화 등 통해 경쟁력 강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공장.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매출은 6조1415억원, 영업손실은 12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 줄었고, 영업손실은 45.9% 축소됐다.


4분기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보조금은 3328억원이다. 보조금을 제외한 4분기 영업손실은 4548억원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23조6718억원, 영업이익 1조3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7.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9% 늘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해 전기차(EV) 전동화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정책적 변화로 수요 환경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전사 매출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본격화로 전년 대비 133.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자산운영 최적화를 통한 시장 대응력 확대, 자산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 제품 및 고객 기반 확대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북미 ESS 생산 거점을 미시간 홀랜드 공장으로 조정해 양산 시점을 앞당기고, 폴란드 공장과 북미 합작법인(JV)의 EV 유휴 라인을 ESS 생산으로 전환해 생산라인 활용도를 높였다"며 "유럽에서는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 생산을 시작해 지난해 4분기부터 고객향 출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혼다 JV 건물 매각을 추진 중이며, 1분기 중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면 매각 대금으로 해당 JV 차입금을 전액 상환해 자산 건전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별적 가치를 인정받은 원통형 46시리즈는 지난해 4분기 출하를 시작해 작년 말 기준 30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며 "ESS 사업은 차별화된 시스템 통합(SI) 역량 고도화를 통해 140GWh 이상의 누적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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