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윤석민 앞 무릎 꿇고 사과…“1200만 관중 부러워서 그랬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1.31 17:13  수정 2026.01.31 17:15

전 축구 국가대표 김남일이 야구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김남일은 야구선수 윤석민 앞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며 “1200만 관중이 부러웠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30일 JTBC ‘예스맨’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는 김남일과 전 농구선수 하승진,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이 함께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남일은 “그런 발언을 한 건 분명 제 잘못이다. 좋게 봐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윤석민은 “하지 말라고 했잖아요”라며 웃으며 반응했지만 김남일이 “1200만 팬이 있다는 얘기를 미리 해줬어야지. 요즘 잠을 못 잤다”고 하자 함께 무릎을 꿇으며 분위기를 풀었다. 윤석민은 “김남일 선배는 실제로 야구와 나를 잘 안다. 콘셉트를 세게 잡았던 것 같다”며 사석에서의 친분을 언급했다.


하승진은 “오해 없길 바란다. 우리끼리 사이도 좋고 각 종목을 존중한다”면서 “재미를 위해 욕심내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 같아 죄송하다. 야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형택 역시 “불편하게 느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발언 하나하나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진심으로 야구나 농구가 싫은 게 아니라 사적으로 자주 나누는 대화를 방송에 옮기다 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 있다”면서 “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4일 공개된 ‘예스맨’에서 김남일은 “솔직히 야구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윤석민은 누군지도 모르겠다” 등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하승진도 이에 “동의한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후 김남일의 아내인 KBS 김보민 아나운서의 SNS 계정에도 악성 댓글이 달리는 등 후폭풍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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