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설 앞두고 사과·배 고르는 법 안내…국산 과일 소비 촉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2.05 11:00  수정 2026.02.05 11:01

사과는 묵직하고 단단한 것…배는 흠집·검은 균열 확인

“명절에도 우리 과일로 균형 잡힌 식단 유지”

사과.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국산 과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사과와 배 고르는 요령, 섭취 방법을 안내했다.


농촌진흥청은 과일을 고를 때 모양이 고르지 않더라도 상처가 없고 부패하지 않았다면 품질과 맛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기존 실험 결과, 사과 맛을 결정하는 당도, 산도, 경도(아삭한 정도)는 사과 몸체의 기울기와 관계가 없었다. 다만 표면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전체적으로 매끈한지 등 신선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사과는 색이 고르게 들고 향이 은은하며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하고 단단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겉면을 눌렀을 때 물렁거리는 사과는 저장 기간이 길었거나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배는 상처와 흠집이 없고 표면이 매끈한 것을 고른다. 특히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보이는 배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농촌진흥청은 안내했다.


과일에 다양한 건강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기름지고 자극적인 명절 음식과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식단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과 껍질에는 셀룰로오스와 펙틴이 들어 있어 장 내 유익균 증식과 소화 운동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배변량을 늘려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어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배는 한방에서 ‘열을 다스리고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한다’고 전한다. 배에 함유된 루테올린 성분은 기침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수분과 당분, 아스파라긴산 등이 들어 있어 명절 기간 피로와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설 명절 과일 수급은 지난해 과일 생산 감소 폭이 크지 않아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과일 관측 전망’(12월호)에 따르면 2025년 주요 과일 생산량 증감은 전년 대비 사과 -3%, 배 12%, 단감 -3.1%, 감귤 8.1% 수준이다.


윤수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장은 “설 명절에도 맛있고 몸에 좋은 우리 과일로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식사 습관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농촌진흥청은 현장과 긴밀히 협력해 과일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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