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소폭 반등 뒤 보합…"AI 우려, 산업 전반에 번져"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14 05:42  수정 2026.02.14 07:41

다우·S&P, 1% 이상 주간 하락…나스닥은 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발표하자 뉴욕 3대 지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8.95.13포인트(0.099%) 오른 4만 9500.9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41 포인트(0.050%) 상승한 6836.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0.48(0.22%)포인트 내린 2만 2546.67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상승,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AP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2.5%)보다 낮고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 전 수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 투자사 오사이크의 필 블랑카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임명될 케빈 워시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며 “이는 한 달치 데이터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3대 지수는 통계국 발표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이번주 내내 계속된 ‘인공지능(AI) 산업 붕괴’ 우려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 우려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부동산, 운송, 금융 서비스 등 산업 전반으로 퍼졌다.


금융주인 찰스슈왑과 모건스탠리는 이번주 각각 10%·5% 하락했고 소프트웨어주인 워크데이는 10% 하락했다. 디즈니, 넷플릭스 또한 3%·6%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S&P는 각 1%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은 약 2% 주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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