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60억 아파트가 50억대로…주택시장 이성 되찾고 있어”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입력 2026.02.21 17:48  수정 2026.02.21 17:49

절세 매물 증가에 고가 아파트 호가 내렸다는 기사 공유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고 있어…지극히 정상적인 과정”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 자리 잡도록 모든 정책 역량 집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글. 김윤덕 장관 페이스북 캡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아파트 매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주택 시장이 이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윤덕 장관은 이 날 페이스북에 올린 ‘주택시장이 이성을 되찾고 있습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최근 서울 고가 아파트의 매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60억대 아파트가 50억대 중반으로, 30억 원대 아파트들은 층·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20억 후반대로 그나마 조금씩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물이 증가하고 급등세가 꺾이고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지금의 모습,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오는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조치를 앞두고 절세 수요가 반영된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매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현대 6·7차 아파트 전용면적 144㎡ 매물 호가는 최근 70억원까지 내렸다.


지난달 호가가 83억원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달여만에 13억원이 내린 것이다. 압구정3구역에 속해 고가 재건축 아파트로 꼽히는 이 단지에서는 지난해 7월 81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는 “모든 부가 부동산으로 쏠리는 ‘부동산 공화국’의 모습은 결코 옳지 않다”며 “무한한 잠재 가능성이 모두 집 값으로 귀결된다면 결코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김 장관은 이어 주택 시장이 조금씩 이성을 되찾는 지금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주택 공급 정책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의 주무부처로서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추가 발굴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등 일관된 정책으로 주택 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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