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쟁률 147.37대 1 기록했지만
대부분 지역 3대 1…지역별 양극화 심화
전국 1순위 경쟁률 추이.ⓒ리얼투데이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33대 1로 하락해 30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3일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 기준)은 한 달 전(6.93대 1) 보다 0.60포인트(p) 하락한 6.3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13.17대 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2023년 7월(5.56대 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5월 14.80대 1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후 ▲7월 9.08 ▲8월 9.12 ▲9월 7.78 ▲10월 7.42 ▲11월 6.80 ▲12월 6.93 ▲1월 6.33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지며 7개월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서울의 평균 경쟁률도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1순위 경쟁률(12개월 이동평균)은 147.37대 1로 한 달 전(155.98대 1)보다 8.61p 낮아졌다. 다만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약 23배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의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대부분 지역이 3대 1 내외의 경쟁률이 형성된 가운데 경기(3.16대 1), 전북(3.28대 1), 부산(4.16대 1), 대전(9.79대 1) 등은 한 달 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광주(0.24대 1)와 제주(0.33대 1)의 경우 1대 1을 밑돌며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개별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을 보면 서울 서대문구 ‘드파인 연희’는 44.07대 1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말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던 ‘역삼센트럴자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과 비교하면 낮아진 모습이다.
경기도에서는 오산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가 980가구 모집에 687명이 접수해 0.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안양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이 10.29대 1, 김포 ‘사우역 지엔하임’은 0.24대 1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미달 사례가 이어졌다. 대전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2회차)’는 0.09대 1, 울산 ‘남울산 노르웨이숲(조합원 취소분)’은 0.17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6510가구로 한 달 전 대비 2284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전달 대비 1256가구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충북(-515가구), 경기(-474가구), 울산(-322가구), 대전(-205가구) 등 총 12개 시·도에서 미분양이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수요가 집중되는 선호 입지의 대단지 공급이 지연되면서 전체 평균 경쟁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신규 분양 물량 축소로 미분양의 추가 누적이 둔화된 데다, 기존 재고도 일부 해소되면서 전체 미분양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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