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랜드마크 '철통 보안'…예술과 AI의 만남 앞두고 기대 '열기' [갤럭시 S26 언팩]

샌프란시스코(미국) = 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2.25 05:33  수정 2026.02.25 13:57

삼성전자,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서 6년 만에 언팩

24일(현지시각) 언팩 준비로 한창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전경ⓒ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25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6(Galaxy Unpacked 2026)'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다.


올해 S26 시리즈 언팩은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개최된다. 24일 오전 방문한 이곳은 삼성 플래그십 신제품이 공개되는 만큼 현장 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관계자 외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됐다.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외관에는 샌프란시스코시 정책상 별다른 행사 로고가 배치돼있지 않았다. 행사장 입구에 다다라서야 문 앞에 '갤럭시 언팩' '삼성' 로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근처에 배치된 트럭과 운반차들이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실어나르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입구 앞 하얀색 '캐노피(천막)'는 방문객 등록 등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다.


삼성의 신제품이 전격 공개되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는 샌프란시스코 마리나 지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고대 로마 폐허를 연상시키는 베르나르 메이벡의 보자르 양식 건축물로, 인간 창의성의 영원함과 예술에 대한 헌신을 나타낸다.


1915년 파나마-태평양 국제박람회의 예술품을 전시하기 위해 건축된 곳으로 현재는 콘서트와 기업 행사, 전시 쇼 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는 '예술의 전당'이 됐다.


삼성이 이곳을 행사 장소로 선택한 것은 창의와 예술의 집약체라는 상징성을 갤럭시 플래그십과 접목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20년 이 장소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S20 시리즈'와 당시 혁신적인 폼팩터 '갤럭시 Z 플립' 등을 공개하며 갤럭시의 새로운 10년을 소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이곳을 다시 언팩 무대로 낙점한 것은, S26 시리즈를 통해 ‘비서형 AI폰’ 시대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풀이된다.


방문객들은 역사적 상징물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차세대 AI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삼성은 이번 언팩에서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기 플래그십 S26 시리즈에는 구글 제미나이에 이어 새로운 AI 에이전트 '퍼플렉시티'를 추가로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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