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채 투자 급증에 대외채무↑…전년 比 940억 달러 증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2.25 12:00  수정 2026.02.25 12:00

지난해 말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7669억 달러로 전년 말(6729억 달러) 대비 940억 달러 증가했다.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말 우리나라 대외채무가 전년보다 940억 달러 늘어난 76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2025년 말 대외채무가 7669억 달러로 전년 말(6729억 달러) 대비 940억 달러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만기별로는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가 1790억 달러로 325억 달러 늘었다.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878억 달러로 615억 달러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정부(460억 달러), 기타부문(301억 달러), 은행(155억 달러), 중앙은행(24억 달러) 순으로 늘었다.


대외채무 증가는 우리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2026년 4월)을 앞두고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 국채에 대한 외국인 순투자는 2025년 61조9000억원으로 전년(13조8000억원)의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대외채권은 1조1368억 달러로 전년 말(1조600억 달러) 대비 768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3699억 달러로 전년 말(3871억 달러)보다 172억 달러 줄었다.


건전성 지표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단기외채가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말 21.8%에서 2025년 말 23.3%로 높아졌고, 단기외채 대비 외환보유액 비율도 35.3%에서 41.8%로 올랐다. 국내은행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178.4%로 규제비율(8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 및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한 국제 여건 속에서 대외건전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외환·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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