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피 6200선 ‘우뚝’…삼전닉스 최고가 랠리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2.26 10:08  수정 2026.02.26 10:08

개인 ‘나홀로 사자’에 오름세…역대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발 훈풍에 ‘21만전자·104만닉스’ 등장

코스닥, 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보합권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육천피 시대’를 개막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힘입어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방 압력을 받으며 6200선으로 올라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20포인트(1.81%) 오른 6194.0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7포인트(0.61%) 높은 6121.03으로 개장한 뒤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장중에는 6211.50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15억원, 106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하고 있으나 개인이 1조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23%)과 KB금융(-1.13%)이 약세다. 현대차(0.17%)를 비롯해 SK스퀘어(1.55%)·삼성바이오로직스(0.35%)·기아(1.07%)·두산에너빌리티(0.05%)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5% 넘게 올라 ‘21만 전자’로 올라섰다. 정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21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2%대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처음 104만원대를 기록 중이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681억3000만 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662억 달러)를 상회했다고 공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1.53달러)를 넘어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AI)의 변곡점에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량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국내 반도체주에 중립 이상의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며 “이날 코스피는 전일 기세를 이어받아 6100선 돌파 후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코스닥은 개인 ‘사자’와 기관·외국인 ‘팔자’ 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포인트(0.34%) 오른 1169.2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0포인트(0.94%) 높은 1176.15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083억원 사들이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0억원, 91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49%)·에코프로비엠(-0.46%)·삼천당제약(-0.34%)·케어젠(-0.82%)·HLB(-1.83%)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0%)·레인보우로보틱스(6.35%)·에이비엘바이오(0.27%)·코오롱티슈진(2.21%)·리노공업(2.26%)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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