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킬러서 해결사’ 송민규, 화끈한 이적 신고식…경인더비 선제골 폭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2.28 16:21  수정 2026.02.28 18:35

인천 원정서 후반 1분 만에 선제 득점

서울은 1년 7개월 만에 맞대결서 2-1 승리

경인더비서 선제골을 터뜨린 송민규.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때 ‘서울 킬러’였던 송민규가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서울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공식 개막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인천의 2부리그 강등으로 K리그1에서는 성사되지 않았던 ‘경인더비’는 2024년 7월(서울 1-0 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팬들을 찾아왔다.


1만8108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찬 양 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이 웃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1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는데 해결사는 송민규였다.


흐르보예 바베츠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는 경합 상황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인천 수비수 김건희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소유한 뒤 침착하게 칩샷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의 더블 주역이었던 송민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 시절 스승이었던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정상급 측면 공격 자원이다.


추가 득점에 성공한 서울 조영욱. ⓒ 한국프로축구연맹

특히 송민규는 지난 시즌 서울 상대로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한 대표적인 ‘서울 킬러’다. 이에 서울도 지난 시즌 전북과 리그 4번의 맞대결서 2무 2패로 고전했다.


하지만 송민규는 경인더비서 득점을 터트려 완벽한 이적 신고식을 치르면서 올 시즌 서울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됐다.


송민규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서울은 후반 16분 안데르손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인천의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바베츠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서울은 후반 46분 인천 에이스 무고사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개막 원정서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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