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마 '금별' 기억 담은 도자 작품 20여점 전시
3월 13일 개막해 4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 운영
말박물관 초대작가 김경원 브라우니 금별 쿠앤크 금별.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은 2026년 첫 번째 초대전으로 김경원 작가의 '금별, 다시 곁에…'를 13일 오전 10시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김경원 작가는 도자를 전공했으며 약 20년 전 대학원 졸업 무렵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 공방을 열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과 경영의 어려움으로 지쳐가던 시기였던 2010년 공방 인근에 생긴 승마장을 계기로 말을 만나며 새로운 위로와 영감을 얻었다고 마사회는 설명했다.
작가에게 특별한 존재였던 말은 '금별'이다. 흰 바탕에 갈색 얼룩무늬가 별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조랑말과 서러브레드를 교배한 한라마 품종이다. 온순하고 노련했던 금별은 작가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던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금별의 모습을 담은 도자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초벌과 재벌을 거친 뒤 갈기를 금색 안료로 채색해 다시 삼벌한 작품은 작가의 시그니처 작업으로 말과의 기억과 위로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작품에 표현된 작지만 단단한 몸통과 포근한 색감, 케이크를 연상시키는 갈기와 꼬리는 작가에게 금별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준다고 마사회는 전했다. 흙과 불로 완성된 작품에는 힘든 시기를 건너게 해준 따뜻한 기억과 위로가 담겼다.
전시는 4월 26일까지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현장에서는 일부 소품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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